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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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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있어서 공현일은 가장 중유한 절기의 하나이며 또한 가장 역사가 깊은 절기의 하나이다. Epiphany라는 말은 원래 희랍어로서 계시(啓示) 또는 명시(明示)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후 4세기부터 1월 6일을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께 찾아와 경배한 날로 기념하여 왔다. 이들은 아라비아, 갈대아, 페르시아 등지에서 이상한 별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로서, 전승에 의하면 그들의 이름은 가르파르, 멜키오르, 발타사르라고 한다.
이미 예언서에 기록된 내용 가운데 “야곱의 문중에서 한 별이 나타나리라”고 한 말이 있었고, 바빌론 포로시기에 다니엘 같은 예언자들이 동방에다가 유다인들의 신앙과 대망에 관해서 가르친 바가 있었다. 별이 나타나자 이들 박사들은 대망하던 메시아가 태어났음과 또 그 땅이 유다 땅인 것을 알고서 찾아왔던 것이다.

교회가 초대교부시대부터 공형일을 중시하여 오는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의 메시아일 뿐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심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한 뜻에서였다. 그래서 다른 전설은 동방의 세 박사들은 각각 흑인, 백인, 황색인을 대표하였다고 전하기도 한다.
동방정교회에서는 이 날을 성탄절로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