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말씀과 신앙나눔 부활 5주일 설교문(김현호신부, 동두천나눔교회)

부활 5주일 설교문(김현호신부, 동두천나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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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란 사랑을 기억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아멘.

 

지금으로부터 10년은 훌쩍 넘은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영화 가운데 메멘토(Memento)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영화는 10분밖에 기억을 못하는 희귀한 증상, 즉 단기(短期)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이름, 아내가 살해당했다는 것, 범인은 G’라는 것만 기억합니다. 그는 기억을 더듬기 위해 모든 것을 메모로 남기는 방법을 사용하며, 심지어 자신의 몸에 문신까지 하여 기록을 남깁니다. 하여 온 몸에 문신으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메모하고 문신을 새기는 일은 그에게 있어 기억을 더듬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처럼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면, 어떤 식으로 기억을 되살리고자 노력하겠습니까? 지난 목요일에 우리 나눔의집에 노상이란 분이 오셨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경에 갑작스레 쓰러져 반신마비가 왔고 하던 일을 접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걸으면서 병을 치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신마비가 왔기에 뇌에도 영향이 있어 과거의 것들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함께 순례하며 종종 그가 과거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곤 하였습니다. 그에게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큰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의 기억은 유한합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겠지요. 창세기의 내용은 보면, 인간들이 죄를 많이 지어 심판을 받는 내용을 접하게 됩니다. 엔덴 동산과 선악과의 이야기,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 노아의 홍수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기억을 잘 하는 존재라면 그 심판이 무서워서라도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동일한 죄를 범한 후 그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다시 동일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복의 역사를 써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이러한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영화 메멘토에서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보여주었듯이, 끊임없이 메모를 하고 온 몸에 문신을 하면서 이러한 유한성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온 것이지요. 저 역시 메모광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군대시절부터 시작한 메모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저는 다이어리를 3권에서 4권까지 쓰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것을 메모하고자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러한 평가를 나름 극복해보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한 것이 이러한 메모광적인 태도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성경이 만들어진 이유도 결국은 잘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역사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과거를 잘 기억하기 위함이죠. 우리가 매 주일 이렇게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도 결국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잘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기록물, 역사교육, 상징적인 행위 등 모든 것이 보다 더 기억을 잘 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재차 요청됩니다. 과연 우리가 모든 순간을 꼼꼼히 기록하고, 그것을 잘 교육하고, 의식화한 결과 우리의 현 상황이 어떠하냐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적인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제가 아무리 메모광적인 태도로 메모를 한다 해도 반복되는 실수에서 전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인간의 뇌는 매우 이기적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기억하기 싫은 것은 금방 잊히도록 짜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기억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절대적으로 신뢰할만한 것인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인간에게는 의식세계와 무의식세계가 있습니다. 밖으로 드러난 의식세계는 무의식세계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기억이란 대부분 의식세계에서 이뤄지는 것들입니다. 그 나머지 것들은 무의식세계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의식세계에서 거절되고 추방된 기억들이 무의식세계에 축적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여 우리가 무의식세계에 있는 기억을 만날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형태의 기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 인간들은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해낼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들에게 하느님께서는 크나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모든 기억들을 끌어낼 수 있는 마중물과 같은 존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모든 기억들을 엮어내고 풀 수 있는 코드를 주셨습니다. 이것만 잘 기억하면 인류의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복음 말씀은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핵심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의식세계에서, 그리고 무의식세계에서 찾고자 하는 기억의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의 새 계명, 사랑인 것이지요. 구약에서는 십계명을 주셨지만, 오늘 주님은 더욱 간단한 계명,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려 노력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존재인 사랑을 기억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란 존재는 수줍음이 많아 의식세계에 저장되어 있지 않고 무의식세계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하여 평상시에 기억해내지 못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을 기억해 내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기억해냈다 싶지만 그 때는 이미 늦어 사랑이 주는 힘을 맛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행위를 하는 이유는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본연의 모습을 찾아나가기 위함입니다. 그 본연의 모습을 찾아 나서기 위해 우리는 의식세계와 아울러 무의식세계를 두루 여행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랑이란 존재는 본연의 모습을 찾도록 돕는 이정표가 됩니다.

 

어제 이곳 턱거리와 걸산동을 잇는 평화기도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하루를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데려갔습니다. 하루는 걸산동에 다녀오는 동안 곳곳에 자신의 오줌과 똥을 쌌습니다. 지난달에는 그런 하루를 나무랐으나,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이 먼 길을 가며 이렇게 자신의 변을 곳곳에 뿌리는 이유는 돌아올 길을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해 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냄새를 기억하며 돌아오는 것이지요.

 

우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향한 여정 위에 있습니다. 나그네와 같이 본향을 찾아 떠돌고 있는 것이지요. 근데 하느님은 친절하시게 우리가 돌아갈 본향을 위해 이정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마치 하루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곳곳에 자신의 변을 뿌렸듯이,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곳곳에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어 놨던 것입니다. 그 이정표가 바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복음, 사랑입니다. 사랑에 관한 기억들입니다. 늘 사랑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본연의 모습에 이를 수 있고 본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멘.

 

One of the vital functions of forests is to absorb and store great amounts of water quickly when there are heavy rains. When forests are cut down, this regulation of the flow of water is disrupted, which leads to alternating periods of flood and then drought in the affected area. However, what is not known quite as well is that deforestation has a direction association with carbon dioxide cheap nfl jerseys emissions into the atmosphere. Trees act as a major storage depot for carbon, since they absorb carbon dioxide from the atmosphere, which is then used to produce carbohydrates, fats, and proteins that make up trees. When deforestation occurs, many of the trees are burnt or they are allowed to rot, which results in releasing the Fake Oakleys Sale carbon that is stored in them as carbon dioxide. This, in turn, leads to greater concentrations of carbon dioxide in the atmosphere.Throwing a football is the same way, when you step back to throw a ball and you release it, you turn your body, you are working the mid section. So that’s what’s important when throwing a football. So I’m going to show you a few exercises you can do to help get that ball out there. Conway was also asked to explain Trump reaction to the FBI announcement Sunday that it was sticking to its recommendation that Baratas Replicas Ray Ban Clinton shouldn be charged for her use of private email servers as secretary of state. She Replica Oakleys voiced skepticism at how fast the FBI was able to process emails found on Anthony Weiner laptop from top Clinton aide Huma Abedin email account.With that said, I am pleased to report that we achieved each of the five corporate objectives stated during our last quarterly call. Additionally, we made material advancements that were not previously discussed. Related to our clinical study in Houston, we executed an agreement with Dr. Ronald Ralph to take over as principal investigator. Dr. cheap oakleys Ralph was highly recommended by our colleagues at DaVita Clinical Cheap nfl jerseys Research and has previously been a principal investigator of seven different clinical studies. Additionally, we will be adding two sub principal investigators as a means to accelerate our clinical progress. We plan to train our new clinical team sometime after the Thanksgiving holiday and anticipate the process of initiating new patient accrual will begin in January. In regards to our DARPA program, we successfully secured year five approval of our primary contract. We have since billed for the completion of a $186,000 milestone and are now preparing to build our next milestone achievement which will pay us $297,000. As it relates to new clinical or research collaborations, we initiated a collaboration with the Government of India’s National Institute of nfl jerseys cheap Virology to validate Hemopurifier capture of chikungunya virus, which is a globally prevalent disease not addressed with a proven drug or vaccine therapy. We also initiated a research endeavor with the National Center for Biodefense and Infectious Diseases to validate Hemopurifier capture of Venezuelan equine encephalitis which represents another virus that is not addressed with proven drug or vaccine therap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