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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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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193)

어릴적 시골집에서 소를 키웠고, 저는 소죽을
쑤어 주는 담당이었습니다.

마당끝에 외양간이 있었고 옆에 있는
헛간에서 불이 났습니다.

급히 소를 끌어 내는데 아무리 해도
꼼짝하지 않습니다.

지나던 어르신이 뛰어와 여물통을
엎었습니다. 그러자 소가 제 발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는 이제는 이곳에 소망과 먹을 것이
없구나 하고 느낄 때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우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실 때 고난을
사용하시는 모양입니다.

여물통을 엎으시는 주님은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려 하는 것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엎어버린 여물통 대신에 주님이
우리의 여물통이 되심을 깨닫는
고난주일이 되시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 고생도 나에겐 유익한 일,그것이
당신 뜻을 알려줍니다 ” (시119:71)

                      2015. 3. 30.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