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196)
어제 마트를 들렀는데 이 계절에
수박이 있었습니다.
수박이 잘 익었는지 알아보려면
껍질에 노크를 해 봅니다.
잘 익었으면 통통, 덜 익었으면
톡톡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노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크하지 않아도 스스로
소리가 납니다.
잘 익었으면 말이 간결하고 분명
할 것이고, 설 익었으면 말이 길고
끝이 흐릿 할 것입니다.
말이 곧 그 사람임을 기도하는
오늘 아침입니다.
“마음이 슬기로운 사람은 말이
어질어서 그 가르치는 말이 지식을
더해 준다” (잠16:23)
2015. 4. 9.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