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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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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198)

긍휼의 주님, 4.16 세월호 1주기를
기억 하고자 합니다.

기억이 그러하듯 망각도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잊으려 몸부림치는 과거는 대부분
상실, 수치, 잔혹에 대한 것입니다.

상실을 직시하면 수치와 잔혹이
끓어 올라 하루 하루의 삶은 온통
비극이 됩니다.

그것을 털어내야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면도 삶의 방식이긴 합니다.

다만 무엇을 얼마나 외면 할지
골라내는 일이 개인의 삶의 품격과
국가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주님, 세월호를 망각해야 맞습니까?
더욱 기억해야 맞습니까?

세월호의 꽃봉오리들과 기억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오늘
아침입니다.

                  2015. 4. 16.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