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243)
내가 바꾸지 않기로 고집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여러 모임을 통해서 겪는 일이고,
내 자신도 그런 일면이 있습니다.
사회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심지어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이 바꿀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과거는 해석에 따라 바뀝니다.
미래는 결정에 따라 바뀝니다.
현재는 목표를 잃어서라기보다 기준을 잃는 경우에
더 많이 바뀝니다.
인생의 방황 역시 목표를 잃어 버려서가 아니고
기준을 잃었기 때문이고 이것이 제일 큰 위기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말씀 따름의 기준을 잃었을 때 그렇습니다.
삶의 참된 아름다움은 성공이 아니라 성품이듯이,
말씀대로 따르는 오늘 아침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니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야고보서 1:22)
2015. 9. 21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