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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자료실(7월 20일, 마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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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일)

마가렛(순교자, 3세기)

    

그리스 동방정교에서 대 순교 성녀로 공경하고 있는 마가렛에 대한 기록은 초대교회의 다른 성녀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마가렛의 고향은 소 아시아의 안티오키아라고 한다. 아버지는 우상숭배교의 제관인 에데시오였고, 어머니는 일찍 사망했으므로 마가렛은  유모의 손에서 자라났다. 마가렛이 기독교 신자가 된 것은 열렬한 신자였던 유모의 영향 때문이었다. 

    

어느날 딸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 아버지가 딸을 심문하자, 마가렛은 바로 이때야말로 자기 신앙을 고백할 때라 생각하고 솔직하게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는 것을 고백했다. 평소에 딸의 미덕을 사랑하던 아버지였지만 이러한 고백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사랑이 컸던 그만큼 그의 증오도 컸다. 그는 곧 딸을 집에서 쫓아냈다. 집을 나온 마가렛은 유모와 같이 지낼 수밖에 없었고, 높은 신분이었지만 유모와 같이 양치는 일을 하며 하느님을 공경하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때 올리브리오라는 사람이 그 지방 지사로 임명되었다. 완강한 그의 아버지는 부녀지간의 애정도 버리고 그 딸 마가렛을 가톨릭 신자라고 고발해 버렸다. 마가렛은 곧 법정에 호출되었다.

    

마가렛의 아름다운 용모와 높은 지식에 올리브리오는 마음을 빼앗겨 그녀를 감언이설로 그녀를 달랬다.

“그대는 노예의 몸인가 자유의 몸인가? 노예의 몸이라면 자유롭게 해 줄 것이고,

자유의 몸이라면 내 아내로 삼을 것이다.”

그때 그녀는 “나는 자유의 몸이며 가톨릭 신자입니다”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지사는 “가톨릭 신자라면 교를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무서운 형벌을 받을 것이다”하고 위협했다.

하지만 마가렛은 완강히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격분한 올리브리오는 마치 모욕이나 당한 듯이 격분하며 마가렛에게 갖은 고문을 가하고 어두운 감방에 가둬 버렸다.

    

평소에 마가렛의 성덕을 증오하던 악마는 무서운 용으로 변모하여 나타나 그녀를 단숨에 집어삼키려 했다. 마가렛은 조금도 두려움 없이 성호를 그으며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자, 그 용은 아무 해도 끼치지 못하고 도망쳐 버렸다. 마가렛의 상본에는 흔히 그녀가 용의 머리를 밟고 십자모양의 막대기로 그 머리를 찌르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곧 이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며칠 후 그녀는 다시 올리브리오 앞에 끌려나가 갖은 형벌을 받았다. 마가렛은 모든 고통을 잘 인내하고 마침내 목을 베여 그 깨끗한 생명을 하느님께 바침으로 자기의 신앙을 끝까지 지켰다. 이것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마가렛이 살았던 연대는 확실한 모르나 아마도 디오클레시아노 황제 때인 307년경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디오클레시아노 황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심하게 기독교를 박해했고, 마가렛은 그때 순교를 당한 것이다. 많은 시인과 문인들이 마가렛을 찬미하는 글을 지었으며 각 지방에는 그녀를 위한 성당이 많이 건립되었으며, 많은 부인들은 그녀를 수호 성녀로 삼았다.

    

    

대 레오교황의 설교로부터

    

박해는 저 너머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적에 대항해서 싸울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자신의 심오한 깊은 마음속을 들여다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당신영혼의 관찰자를 인식하는 것은 옆길로 빠진 영혼을 탐험하는 것입니다.: 당신을 공격하기 위해 준비하는 반대세력은 없는지. 당신의 마음의 요새를 위협하는 폭군은 없는지 잘 확인하십시오. 나는 당신에게 탐욕과 화해하지 말고. 정직하지 않은 행위로 얻어진  모든 부를 경멸하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자만심으로 오는 모든 것을 멀리하고, 낮은 곳에서 걷게 되기보다는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을 더 두려워하십시오. 화를 멀리 하십시오. 질투의 고통을 당신 안에 불러일으키는 복수에 대한 갈증을 허락하지 마십시오.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죄로부터 돌아서고, 사치를 하지 말고, 악을 멀리하며, 어리석음과 결탁하지 마십시오. 일단 당신이 우리보다 앞선 순교자들처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많은 겉치레들과 전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러면 당신은 영광스러운 승리를 보장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대해 죽을 때마다, 죄는 우리 안에서 죽습니다. ‘주님의 견지에서 귀중한 사람은 아무리 그것이 사람에 대한 성스러운 죽음이라 할지라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의 틀을 깨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악습을 깨는 것으로 세상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만약 당신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멈춘다면, 만약 당신들이 죄 많은 삶을 사는 것을 멈춘다면, 만약 당신이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유혹받는 일에 대해 멈출 수 있다면 당신은 단지 순교자의 이 엄숙한 날을 영광스럽게 축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형제 자매들은 눈으로 본 것을 받을 것이며, 자신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순교자들이 보여준 삶을 깊이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분 각각은 여러분 자신들이 하느님의 성전임을 기억하면서 선조들에 의해 지어진 이 집을 영화롭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 누구도 신을 모독하거나 또는 그들이 속해있는 거룩한 공간을 약하게 되도록 허락하지 맙시다.: 그러나 당신이 사는 방식을 통해서 살아있고 선택된 돌이라는 것에 동의함으로, 우리보다 앞서 가신 사람들과 영속적인 연관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통일된 주님의 몸으로 자라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퉁이 돌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성취되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