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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 (Can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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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 (Canticle)


라틴어 ‘작은 노래'(canticulum)라는 단어에서 옴. 성서에 나온 시구로서,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예전에서 사용되며, 시편와 양식이나 내용이 비슷하지만, 시편 외의 책들에 나오는 노래들을 뜻한다. 구약에는 적어도 열 두개의 송가가 있으며 (cantica minora, 소 송가라고 불리운다). 이 송가 중 어떤 것들은 유대인들이 성전과 회당에서 예배드릴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몇 신약 성서의 송가들(cantica majora, 대 송가 또는 복음서 송가)는 세가지가 천주교 예전에서 매일 사용된다: 즈가리야의 송가인 Benedictus를 조도(Lauds)에, 성모 마리아의 송가인 Magnificat을 만도(Vespers)에, 시메온의 송가인 Nunc Dimittis를 종도(Copline)에 사용한다. 성공회의 공도문은 송가라는 단어를 Benedicite에만 적용하면서도, 실용에 있어서는, 매일 드리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에 사용하기 위해 뽑아 놓은 시편들과 성가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성서에서 기원하지 않은 다수의 본문들 중에도 송가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는데, 주의 기도, 사도 신경, Te Deum은 1549년부터 성공회 아침 기도의 송가들로 사용되어 왔다. “송가들”이라는 단어는 때로는 Canticum Canticorum(아가)의 약자로 사용되고 있는데, 솔로몬의 아가라고도 하며, 모테트(motets)를 작곡하는 소재로 자주 사용되기도 하는 시편집을 뜻하기도 한다.

 



  • 주일과 축일에, “세 아이의 송가”(다니 3:57).


  • 월요일에 “예언자 이사야의 송가”(이사 12).

  • 화요일에 “히즈키야의 송가”(이사 38:10-20).

  • 수요일에 “한나의 송가”(1 열왕 2:1-10).

  • 목요일에 “모세의 송가”(출애 15:1-19).

  • 금요일에 “하바꾹의 송가”(하바 3:2-19).

  • 토요일에 “모세의 송가”(신명 32:1-43).


이 송가들은 조도에 4번째 시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약에서 일상기도는 다음과 같은 송가를 취하고 있다:
조도에, “즈가리야의 송가”(루가 1:68-79)로 첫 단어를 따서 “베네딕투스”라고 부른다.
만도에 “성모 마리아 송가”(루가 1:46-55)로 “마그니피캇”이라고 부른다.
종도에 “시메온 송가”(루가 2:29-32)로 “눈끄 디미띠스”라고 부른다.


이 세 송가들은 “복음서 송가”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루가복음에서 발췌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 송가들은 매일 부른다(구약에서 온 송가들은 일 주일에 한 번씩 부르는 것과 다르다). 이 송가들은 (구약에서 나온 송가들과 달리) 시편 안에 들어 있지 다른 장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기도 직전에 (또는 preces, 조, 만도에 하는 계응기도 앞에) 온다. 이렇게 이 세 송가들은 두르러지게 구별되어 있는데, 루브릭은 이 송가들을 부를 때 일어섬으로써 (그 송가들이 담고 있는 성육신의 신비에 참여할 것을) 요하고 있다. 나아가, “마그니피캇”을 장엄 만도에서 노래로 할 경우, 장엄 미사 때처럼 제대에 분향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 세 송가들은 로마교회, 그리스교회, 성공회에서 모두 쓰이고 있다. 일상 기도서에는 위에 열거된 10개의 송가들은 안티폰과 마찬가지로, 시편 선율(그레고리오 성가 곡조)로, 시편과 같이 계응으로 부르도록 하고 있다. 구약에서 온 송가들은 계응으로 부르기 좋게 댓구를 이루었으며, 약간의 축약, 확장, 생략, 개작을 하였다. 일상기도에서만 아니라 이 송가들은 다른 예전에서도 쓰인다: 예를 들면, “눈끄 디미띠스”는 주의 봉헌(칠순 주일 후 2월 2일) 미사에 영송(tract)으로 쓰이며, “베네딕투스”는 장례 미사와 여러 순행에서 쓰인다. 그리스교회의 성무일과에서 조도에 드리는 송가 중 1, 3, 5, 6, 7, 8, 9 번 송가는로 로마교회와 같은 것을 쓰는데 부르는 요일이 조금 다르며, 2, 4번 송가(이사 26:9-20, 요나 2:2-9)는 각각 금요일과 토요일을 위해서 추가되었다.


위에 나온 열개의 송가들이 성서에 나온 “송가” 형식의 모든 시들을 다 망라한 것은 아니다. 성서에는 이 밖에도, 드보라, 바락, 유딧의 송가와 솔로몬의 아가, 그리고 많은 시편들(예를 들면, 시편 17편의 “이 송가”, 시편 38편의 “다윗의 송가”, 시편 44:1에 “사랑하는 이의 송가”와 114, 115, 116, 117편 등의 첫 구절 등)에서 볼 수 있다. 시편의 많은 구절에서 psalmus cantici (시편 송가)라는 말이 발견되고, 다른 구절들에서는 canticum psalmi (송가 시편)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Canticum 은 그냥 노래이다 – 거룩한 노래일 수도 세속적 노래일 수도 있다. 성가(hymn)는 운율과 장단이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시편(psalm)은 반주가 있는 거룩한 음악이나 송가인데, 시편이나 덜 권위있는 자료에서 온 것들이다(성 어거스틴은 송가는 시편 없이 불린 적이 있지만, 시편이 송가 없이 불린 적은 없다고 한다.

 

이 열개의 송가 외에도 로마 일상기도 색인을 보면 “Cantica”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송가들이 있다: “Te Deum”(주일과 축일 조도(Matins)의 마지막에 부름), “Quicumque vult salvus esse” (주일 이침 6시에 드리근 기도에 부름). 여기에 작가들이 지은 “영광송”(Gloria in excelsis), “삼성경”(Trisagion), “소영광송”(Gloria Patri)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