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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자료실(5월 24일, 요한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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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4일(토)

    

요한 웨슬리(복음전도자, 1791년)

    

요한 웨슬리는 영국의 동부지역인 링컨셔에 있는(Lincoln) 조그만 마을 엡워드(Epworth)의 한 영국 국교회 사제관에서 1703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사무엘은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학자로서 성공회 사제였고, 어머니 수잔나는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나 청교도 교육을 받은 여성신학자이며 엄격한 가정교사였다. 웨슬리의 부모는 일상생활에서 청교도적인 근면, 검소, 정직 등의 덕목을 매우 중시하였다. 이러한 가정에서 웨슬리는 어머니 수잔나로부터 기도문과 언어 성경 그리고 일반과목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의지가 부모와 하나님 앞에서 전폭적으로 굴복되어야 함을 교육받았다. 웨슬리는 “나는 매주 한 두 시간씩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를 힘써 지켰다. 매주 성찬식에 참석하였다. 말이나 행실에 단 하번이라도 실수가 있을까 하여 언제나 조심하였다. 속사람의 성결을 위하여 언제나 기도하였다”라고 말할 만큼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였다. 그는 목사가 되기로 하고 옥스퍼드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에 다니면서 the Holy Club의 리더가 되어서 매일 매시간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성경공부하고, 가난한 자들을 방문하고, 고아들을 돌아보는 규칙적인 생활에 몰두했다. 왜냐하면 웨슬리는 규칙적인 신앙생활과 선한 행위를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웨슬리는 1735년 10월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탔다. 미국에 도착하기 10일 전인 1736년 1월 25일에 웨슬리는 심한 폭풍우를 만나 죽음의 공포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웨슬리가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반해 배에 함께 타고 있던 모라비안 교도들은 평안한 가운데 하느님을 찬양하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웨슬리는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1738년 5월 24일 웨슬리는 모라비안 평신도가 인도하는 작은 성경공부 모임에 가자고 제안을 받았다.  그 모임에 참석한 웨슬리는 한 평신도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어내려 갈 때 마음속에 뜨거움을 느끼면서 성령체험을 하게 된다. “그날 저녁에 나는 올더스게이트 가에 있는 기도모임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참석했다. 거기서 어떤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강해 서문>을 읽고 있었다. 밤 9시 15분 쯤, 그 낭독자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변화를 가져 오시는 일을 묘사하는 말을 듣는 중에 나는 내 마음이 이상스럽게 뜨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있음을 느꼈고 구원을 위해서 그리스도만을 의지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없이 하였다는 확신이 생겼고 나 같은 자의 죄를 다 사하시고 죄와 죽음의 법에서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엄격한 의식주의자였던 요한 웨슬레는 복음주의의 구원과 생명을 체험하고 그 체험한 바를 원근 각처에 전하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다.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면서 “너희가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설교의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이 설교제목이 그의 평생 동안의 복음 전도의 기초였으며, 그 설교의 내용은 후에 감리회 신앙 개조의 표준이 되었다.

웨슬리의 옥외설교와 교육,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 전례개정, 지역사회 조직, 설교자들의 훈련 등은 영국의 선교와 크리스찬의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웨슬리는 1791년 3월 2일 83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신앙운동은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큰 신앙운동의 불을 일으켰다.

    

1738년 5월24일 올더게이트가에서의 회심 -요한 웨슬리의 저널에서

    

5월 24일, 수요일, 새벽 5시경 성경을 펴서 읽었다. ‘여러분을 위하여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도 않는 분깃을 하늘에 마련해 두셨습니다(벧후 1:4)’. 외출할 때 다시 성경을 펴서 읽은 곳은 다음 구절이었다. ‘너는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다.’ 오후에는 성 바울 성당에 초대 받았는데 그곳에서 부른 송가는 ‘주여 내가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사오니 주여 내 목소리를 들으시옵소서.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옵소서. 주여, 만일 주께서 모든 불의를 주시하시면 누가 감히 주 앞에 서리이까. 그러나 주께는 자비가 있으매 사람들은 주를 경외 하나이다’였다.

    

저녁에 나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열린 한 집회에 갔다. 거기에서는 어떤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고 있었다. 8시 45분경,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변화에 대하여 그가 설명하고 있을 때,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나의 구원을 위하여 다만 그리스도 한 분만을 믿는다고 생각하였다. 이어서 그분이 나의 모든 죄를 제거하셨고, 그래서 나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구원하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중략)

    

저녁에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은 채 올더스게이트가에 있는 어느 회에 갔는데 거기서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주석을 읽고 있었다. 9시 15분쯤 되어서 그가 계속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역사를 하신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오로지 그리스도만을 믿는다고 나는 느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씻으시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집에 돌아온 후 여러 가지 유혹이 나를 위협했다. 그러나 소리를 치니까 모두 달아났다. 그 유혹들은 다시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자 그분으로부터 도움이 왔다. 여기에서 나는 나의 과거와 현재의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은혜 아래 있으면서도 율법에 속하였기에 온힘을 다해 싸워도 패한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죄의 유혹에 대한 확고한 승리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