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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회 세월호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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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여수교회의 세월호 거리선전활동.
여수교회 교인들은 기타를 매고 손피켓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여수 시내를 행진한다. 그 앞에는 이제 갓 사제가 된 주명철 신부님이 앞장을 선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 한 방식으로 이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로 매주 그러고 있다. 노란색 피켓 만 아니라면 구시대 노방전도를 떠올리는 모습이다.
이것을 무엇이라 명칭해야 할까? ‘거리 선전전’이란 말은 교인들에게 어울리지 않고, ‘노방 선교활동’이라고 하기에는 사제복을 제외하고는 교회 이름도 없고 자신을 밝히는 어떤 수식도 하지 않는다.
성공회에서는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하며, 그 선교의 5가지 표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불의한 사회구조를 변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표지가 이들의 활동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그러니 이들의 활동은 분명 교회가 하는 선명한 선교활동이다.
매주 그러기 어렵지 않냐고 물으니, 전에는 매일 하던 일이라 일주일에 한 번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세월호 이슈가 시들해지는 요즘, 이들의 줄기찬 활동은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활동 덕에 정보과 형사와 전화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며 넉살좋게 배시시 웃는 후배 신부의 미소에서 언듯 그분의 미소를 보았다.
나는 무식하고 순수한(?) 이들의 사랑을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