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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시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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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교구 선교국 주관으로 영국 성공회 성지순례가 있었습니다.
무려 30여명의 신자와 사제가 함께 영국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주요 성지와 교회를 방문하는 일정이었죠.
저는 사진담당이었습니다. ^^ 이런 저런 영국의 모습도 담아왔는데 함께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녀오신 분들도 보시면서 새롭게 기억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셀도니안 극장 Sheldonian Theatre

옥스포드 대학 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1664년부터 약 4년간 크리스토퍼 렌이 로마에 있는 마르첼로 극장을 표본으로 설계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콘서트 등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유럽위원회에서 ‘옥스포드 건축의 보석 중 하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요일은 휴무 ^^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옥스포드 과학역사박물관입니다.
http://www.ox.ac.uk/subsite/sheldonian_theatre/sheldonian_theatre/

보들리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

영국에서 출판하는 모든 도서가 보관되는 도서관입니다. 1320년에 세워져 헨리 5세의 동생인 글루세스터 공작 험프리에 의해 1426년 확장되었고, 종교개혁 때 흩어졌던 서적을 정리하기 위해 토머스 보들리언이 1602년 리뉴얼한 도서관이죠.  우리나라 국립도서관처럼 영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도서가 한 권씩 소장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주인공 세 명이 볼드모토와 싸우기 위해 책을 찾던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죠.

http://www.bodleian.ox.ac.uk/

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

영국 옥스퍼드 하트퍼드 칼리지 신교사와 구교사를 연결하는 석조 다리입니다. 1914년에 완공 되었으며 토마스 잭슨 경이 설계했습니다. 베니스에 있는 탄식의 다리를 본떠서 만들었기에 탄식의 다리라고 불린다고도 하고, 성적표를 받은 혹은 시험을 치고 저 다리를 지나며 모두 탄식한다고 해서 탄식의 다리라고 불린다고.. 실제로 보면 유리창에 세겨진 문양이 무척 섬세하고 예술적입니다.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


볼드리안 도서관의 하나로 죽기 전에 봐야할 세계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역작입니다. 크기로 압도하기보다는 무언가 원형의 건축 형태가 상당히 편한 리듬으로 전해지는 묘한 건물이죠. 이전에 소개한 보들리안 메인 도서관과 달리 여기에는 영어/역사/신학 도서가 보관된다고 합니다. 마침 방문했을 때는 보수공사가 한창. 영국 최초의 돔형 도서관이기도 하죠.

세이트 메리 성당 –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

래드클리프 카메라 도서관 앞에 위치한 성당. 메리 여왕의 구교 환원 정책을 따르지 않는 성직자가 이 성당에서 종교재판을 받고 화형대에 올랐습니다. 토마스 크래머 대주교, 니콜라스 리들리 주교, 휴 라티머 주교가 바로 순교자들. 그 가운데 토마스 크래머 대주교는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다 찢어진 옷에 오랜 투옥으로 형편없어진 몸을 이끌고 설교단 건너편에 마련된 볼품없는 연단에 올랐지만, 그 어느때보다 확신에 찬 설교를 하고 실수로 개종 서류에 사인한 죄를 지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화형에 처해졌는데 개종서류에 사인한 자신의 오른손을 먼저 불에 태우고 순교 했습니다. 이 성당은 첨탑 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 뷰가 좋다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이때 다른 교회를 가야하는 일정이 있어.. 패스..

오늘은 요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