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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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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사랑하는 벗들과 무릉도원에서 밤늦게까지 노닐고..

주일

천국잔치에 초정받아 그분의 정성어린 풍성한 잔치상을 관상팀과 함께 받고.

월요일

아침에 드디어 푹신한 구름위 하늘나라에.

안양교회 신부님과 모든 교우들과 하느님을 아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서 올라갔다.

그곳에 지어진 아름다운 새 교회를 보고.

다 같이 감사의 눈물. 

“예수를 닮아가는 구나”

“행복합니다.”

이제 출근을 해야합니다.

싫음이 살짝 손짓합니다.

월요병인가 봅니다.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 착륙하느라 약간의 멀미를 하나 봅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조금씩 늦습니다. 싫음과도 약간의 실랑이를 하느라구요.

늦어서 미안함으로 사무실 문을 열고 인사합니다.

불을켜고

컴퓨터를 켜고

조용한 음악을 켭니다

어지러진 물품을 정리하고

깨끗이 책상을 닦습니다.

이곳에서 또 나는 주님과 함께 사람들을 만날겁니다.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집에 들어올 사람이 필요한 이들을..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아무사람이나 가리지않고.

 

약간의 두려움이 손짓합니다.

거절 받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보잘것 없는 너에게 물한잔을 준 사람은 상을 받을것이다.”

“너를 받아들이지 않는 도시를 떠날때는 네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라.”

이틀간의 천국잔치로 피곤한 몸을 주님께서 촉촉한 비로 축여주시는군요.

일상의 지리함에서 오늘도 기꺼이 제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백색순교를 생각합니다.

부디 승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