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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식(도미닉) 신부의 매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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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요한21:15-19)

피정할 때 3분 테스트라는 것을 했습니다. 약
25개의 문항이 주어졌는데 아주 쉬운 것들이었습니다.

처음 문제는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지 쓰십시오.”
그 다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문제를 푸십시오.”
그리고 다음 문제는 “예수 사랑”이라고 외치십시오. 이렇게 문제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24번 문제는
“다 읽으셨습니까? 그러면 25번 문제만 푸십시오.”
25번 문제는 “시험지를 덮고
주님에 대하여 묵상하십시오.”

모두들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그 문제를 시간 안에 다
푼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풀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리석은 내 자신의 실상을 보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도미닉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이 물음이 새롭게 들려집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
내 생각과 의지에서 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 갈 수 있는지 묻는 물음이었습니다.

내 뜻과 의지에서 나오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주님의 뜻을 얼마나 가렸을지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내 뜻과 의지가 아닌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주 안에서
진정한
성도의 우정,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