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말씀과 신앙나눔 최은식(도미닉) 신부의 매일 아침 묵상

최은식(도미닉) 신부의 매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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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 거룩하신 마리아여! (루가1:26-38)

프란시스에게 두 사람이 수도원에 입회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프란시스는 두 사람에게 “배추를 거꾸로 심어라” 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배추를 거꾸로 심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 사람은 프란시스의 말대로 거구로 심었고,
또 한사람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심었습니다.

거꾸로 심은 사람은 받아들여졌고, 제대로 심은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제대로 심은 사람이 프란시스를 찾아와서 왜 자신이 집으로 돌아 가야하는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성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농사꾼을 뽑자는 것이 아닙니다.
합리적이냐 불합리적이냐를 묻고 것도 아닙니다.

얼마나 농사를 아느냐를 물어본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순종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가르쳐준 말씀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원한다면 마리아의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신앙의 선택은 가끔 우리를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그 일이 나에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순종을 통해서만

임마누엘의 기쁨이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오시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