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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식(도미닉) 신부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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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선을 버리고(마태6:1-6, 16-18)

“때로는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신뢰한다는 말이 더 깊이 가슴에 와
닿는다.”
동감하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나물을 토종이라고 팔고 있는 할머니로부터 시작해서 택시를 타도,
병원에 가도, 세금을 내도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들, 우리의 희망처럼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미워한 사람은 신뢰할
수 없는 위선자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양의 탈을 쓴 이리, 독사의 자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선, 기도, 단식 모두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귀한 덕행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앙의 행위라 할지라도 위선에 빠지게 되면 허사가 되고 맙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위는 참으로 존경받을 만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위선자라고 했을까요?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마태23:5)

하느님을 두려워하기보다 사람을 두려워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위선에 빠집니다.

숨은 것까지 다 아시고, 머리카락까지 다 세고 계시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이 되야하겠습니다.

“온 세상아, 야훼를 두려워하여라.”(이사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