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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넷 운영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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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어려운 일이 많지만 인터넷상에서 어떤 사이트를 성공시키는 것보다 어려운
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웹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조금 안목이 생겼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사이트 성공율은 5%도 안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공이라 함은 어느정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따라서 정말 실속있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사이트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입니다.


물론 기독교 사이트의 성공 기준은 이와는 다를것 같습니다.
몇사람 안들어 왔더라도 그중에서 한사람이라도 변화받거나 큰 도움을 얻었다면
그것도 성공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 실제로 많은 기독교 사이트가
생겼다가 사라졌거나, 의미없이 가상의 공간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이트가 살아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1. 일정수준의 꾸준한 방문자 및 방문자의 증가
2. 의미있는 컨텐츠 보유와 지속적인 컨텐츠 등록
3. 방문자의 자발적인 참여도 (글등록)


사이트를 처음 제작하면 제작자는 이곳저곳에서 글을 퍼와 담고, 아는 사람들에게
방문과 함께 글등록을 권유합니다. 교회의 경우에는 신도들에게 글쓰기를 계속 당부하고
이런저런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채 한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이내 글쓰는 사람의 수는 급격히 줄고 (쓴다해도 크게 의미없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새로운 내용이 없다보니 방문자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럼 또 글쓰라고 독려하고 조금 지나면 시들고 이런 과정을 몇번 반복하면 이내 포기하게 됩니다.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 방법은 대상 인원의 확대와 컨텐츠의 확보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컨텐츠가 있으면 어느정도의 참여가 보장되어 집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인원의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이트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려면 1만명의 회원이 있어야 하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만명중에서 1%가 글을 쓸 정도의 참여도를 보이고, 그 1% 중에서도 일부만이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나 단체는 100명이 채 안되고 그중에서도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습니다. 그 인원으로 사이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입니다.


우리 성공회에는 뜻있는 몇몇 분들이 홈페이지 및 블로그등을 통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계시지만
방문자의 제한과 기술적 지원의 한계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컨텐츠가 흩어져 있다보니 정작 필요한 사람이 자료를 찾지 못하고,
찾는데도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특히 한국 성공회 교인은 웹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더욱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허브 사이트가 꼭 필요하고 허브 사이트에 대한 참여가 중요합니다.
성공회 교인 전체가 참여하면 인원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글과, 자료의 집중화가 이루어져 이를 통해 방문자를 유도하는 자생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성공회 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이제 막 커뮤니티를 오픈한 시점에서 이런 글을 쓰는것은 지나친 욕심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저의 소망이고 본 사이트를 준비한 목적입니다.


성공회에는 훌륭한 글과 자료가 넘쳐나고 깊은영성의 성직자님과 다양한 사회봉사, 문화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온라인 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각개전투를 벌이기
보다는 뭉쳐서 세게 나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