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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로드에 대한 사과와 오해 그리고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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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선교팀장 윤지상 요한입니다.

제가 관구 홈페이지 방명록에 올라왔던 모 신부님의 문의글(비밀글)에 대한 답변 때문에 조용재 루시안 교우와 원주교회 국충국 신부님 및 교우님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또 다른 게시글로 인해 온라인 선교팀 전원이 상처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늘 늦은 오후 온라인 선교팀 전체 회의가 있음에도 팀장으로서 지금까지 고생한 팀원들을 위해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상호 연락이 안된 불통의 아쉬움

처음 홀리로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당황스러웠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홀리넷과 비슷한 구성과 오픈 취지문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에서 홀리넷에 대한 그리고 홀리넷을 만들어온 모든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대화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온라인 선교팀 신부님들과 팀원들이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결국 초기에 대화로 서로 이해를 구할 수 있었던 순간을 놓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도대체 무슨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루시안 교우도 홀리로드 오픈 후 걱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이 문제에 대해 저나 신부님과 통화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긴 지금 생각하면 모든 문제의 시작은 불통이었기 때문 아니었나 싶습니다.

'표방하거나 모방하는 문제'라는 표현의 본질  

개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인지? 아니면 교회 차원의 커뮤니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두 커뮤니티가 이름과 도메인 네임이 너무나 비슷했기에 온라인 선교팀장으로서 홀리넷과 홀리로드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해야 대내외적으로도 대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한다는 말이 오해가 충분한 단어로 표현되었으지만, 결코 사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적인 문제'라는 언급

저작권 문제는 개인정보보호와 해킹 혹은 개인 저작권 위반 등에 대해 홀리넷도 여러모로 고민하는 문제이고 더 나아가 서로 콘텐츠에 대한 독창성을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 등 다양한 고민이 담겨 있던 것이 순간적으로 그렇게 표현 된 것 같습니다. 이 역시 국충국 신부님의 요청을 접하고는 경우에 따라 오해가 충분하겠구나 싶어 바로 수정 했습니다.

온라인 선교팀 출범을 같이 한 형제들

2012년 2월 온라인 선교팀을 구성하면서 모두가 함께했던 형제이기에 과거 일에 대해 또 지극히 개인적인 논쟁을 공적 장소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온라인 선교의 공간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분명한 역할을 구분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표하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회 차원에서 정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온라인 선교팀이라는 교회 조직 안에서 운영되는 홀리넷이기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다소 대응이 느린 점도 이해 바랍니다.

다시 한번 관구 홈페이지 방명록에 대응했던 답변 때문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서처럼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온라인 선교팀도 이 모든 일로 인해 당혹스럽고 비슷한 상처를 받은 점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금요일 현재 온라인 선교팀의 일원이신 신부님을 통해 연락을 드렸고, 일요일 회의 후 담당자를 지정하고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서로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즐겁게 선교 사역을 할 수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성공회에는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

성공회 안에는 교인 혹은 신부님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와 블로그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단순히 특정 커뮤니티만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홀리넷에는 홀리넷의 사명이 있고, 홀리로드도 분명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단지 그것이 비슷한 모습으로 비친다면 혼란스러우니 서로의 차별점을 아름답게 그려가자는 것이 지금의 바램일 뿐입니다.  

사순 기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