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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홀딩크로스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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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홀딩크로스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성공회 강화읍 교회(관할 이갑수 신부) 마당에서 자라던 회화나무(수령:123년, 선비나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궁궐에 주로 많이 심어진 나무로서 성공회 서울대성당에도 있는 나무)가 2012년 여름 태풍 볼라벤에 의해 쓰러졌고(2012년 8월 28일)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강화읍교회 유애은(데레사)교우가 강화군 내가면에서 십자가를 만드는 장영대(어거스틴)교우께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장어거스틴이 강화군청 강종훈(프란시스, 강화읍교회 신자회장)의 도움으로 나무를 수습해서 작업장까지 많은 비용을 들여 운반하였고 회화나무를 자르고 켜서 건조에 들어갑니다.

 

유데레사 교우는 회화나무에 대한 추억들과 태풍에 쓰러진 안타까운 마음을 다시 십자가로 거듭나게 하면 어떨까? 생각하였고 회화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장어거스틴이 나무를 켜본 결과 다릅나무(성공회 오상십자가를 제작하는 나무, 예수원십자가와 같은 나무)와 같은 과(科)로서 나무의 색이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회 오상 십자가와 오상 홀딩크로스를 만들고 있던 봉천동 장애우센터 ‘함께사는 세상’(박태식 신부, 강하니 사제)과 함께 회화나무 홀딩크로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강하니(루시아)사제는 이 회화나무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보자고 하였고 선교국(국장 주성식신부)과 함께 1차로 영상에 들어갈 내용을 수집 정리했으며(올해 여름 나무가 쓰러지기 직전에 안중교회 청년들이 방문해서 찍은 사진 포함) 선교국에서는 온라인 운영팀 조충연(프란시스)님과 사모님(최희정 클라라)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아름다운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영상에 들어간 홀딩크로스 그림은 이채연(체다)교우의 작품입니다.

 

작년 11월 교구의회 기념품을 이 회화나무 홀딩크로스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대성당 유시경(스테반)신부님의 도움으로 어느 교우님(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시며)께서 300개를 봉헌해 주셨습니다. 강화읍교회 회화나무로 만든 오상 홀딩크로스 300개는 그렇게 서울교구 대의원들께 전해졌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교구의회에서는 그렇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은 올해 WCC 부산대회에 이 영상을 영어로도 만들어서 홀딩크로스와 함께 가지고 갈 계획입니다. 세계 교회 많은 지도자들과도 이 아름다운 [나무 예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건조 중인 회화나무는 강화읍교회 새 성전이 지어질 때 제단 십자가로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쓰러져 생을 다한 나무를 다시 십자가로 우리들 곁에 살게 하신 하느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십자가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성령 하느님! 고맙습니다.

 

이 십자가를 바라보고 붙잡는 모든 사람들과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 마음을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빕니다. 아멘.

20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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