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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목요일 생활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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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일 목요일 : 루가 10:1-12 

그 뒤 주께서 달리 일흔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 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다니지 마라. 어떤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거든 주는 음식을 먹고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 그러나 어떤 동네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길거리에 나가서 ‘당신네 동네에서 묻은 발의 먼지를 당신들한테 털어놓고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만은 알아두시오.’ 하고 일러주어라. 내 말을 잘 들어라. 그 날이 오면 소돔 땅이 그 동네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 오늘의 말씀

떠나라.

 

■ 오늘의 묵상 : 입영 통지서

우체부가 아들의 입영 통지서를 전해주었습니다. 군대를 갈 거라 예정했던 때로부터 5개월이나 늦어지는 동안 기다리고 있었지만 막상 입영 통지서를 손에 받아드니 기다리던 때와는 또 다른 생각과 감정이 듭니다. 군대 내에서의 사고와 문제가 사회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기에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들은 국방의 의무를 하기 위해 군대로 갑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뽑아 가야 할 곳과,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저는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묵상합니다.

제 아픔의 자리로 가서 함께 아파하고 위로해 주라 하십니다. 제 생각의 틀에서 나와 좀 더 위에서 바라보며 넉넉한 마음을 가지라 하십니다. 조금 더 낮은 자리로 가서 드러내지 말라 하십니다. 생각과 감정과 욕심의 자리로 가서 비워 내고 또 비워 내라 하십니다.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자리에서 떠나 지금에 온전히 있으라 하십니다.

 

■ 오늘의 기도 

떠나야 할 자리에서 미련 없이 떠나고, 가야 할 곳에 망설임 없이 갈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