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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터 사랑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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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프로그램

1부

합창(음악이 있는 마을)

O magnum mysterium(오 위대한 신비여) ———- 빅토리아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 대관식 미사곡중—– 모차르트
오 거룩한 밤 ———————————— 아담

독창 : 소프라노 김은영 피아노: 성우경
내 이름은 미미—-오페라 ‘라보엠’ —————- 푸치니
독창 : 바리톤 김재섭 피아노: 성우경
투우사의 노래 —- 오페라 ‘카르멘’ —————–비제
 
합창(성 니콜라 성가대 + 음악이있는마을)
남촌 ——————————————–김규환
혼자사랑 ————————————— 이건용
동대문 열어라 ———————————– 이건용


2부 

합창(음악이있는마을)
낮달——————————————– 강은수
기차타는 밤 ———————————— 강은수
동요메들리 ————————————- 강은수
 
독창 : 알토 윤현정 피아노 성우경
하바넬라 —-오페라 ‘ 카르멘’——————— 비제  
독창 : 테너 박창준 피아노 성우경
남몰래 흘린 눈물—오페라 ‘ 사랑의 묘약’——— 도니제티

합창 (성 니콜라 성가대 + 음악이있는마을)
교향곡 9번 4악장(환희의 송가) ——————-베토벤
오르간 : 박옥주
독창 : 김은영, 윤현정, 박창준, 김재섭



 
곡목해설

O magnum mysterium(오 위대한 신비여)은 짐승들이 있는 마구간에 나셨으나 세상을 구원하는 주님이 되셨다는 위대한 신비로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은 대관식 미사의 마지막 곡으로 인간을 구원한 예수그리스도의 수난과 성만찬 제정을 통한 인간의 평화를 아름다운 선율과 합창으로 노래하지요. 모차르트의 음악은 강요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음악에 가득 차 있으며 분명히 주실 인간의 평화에 대한 기쁨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오 거룩한 밤’은 잘 알려진 아름다운 성탄 곡입니다. 이렇게 세곡을 연주하는 이유는 다가올 성탄이 인류를 구원할 하느님의 어린양이 오시는 신비를 노래하고 그 밤이야 말로 거룩한 밤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소프라노 독창 ‘내 이름은 미미’는 가난한 남녀가 다락방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장면의 아리아입니다. 추운겨울 서로 상처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함으로서 구원받는 다는 의미로 부르게 되며 바리톤 독창인 투우사의 노래는 투우를 앞둔 젊은 청년이 정열과 사랑, 희망을 건강미 넘치게 노래합니다. 이 두곡의 대비는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목적은 같습니다.

 추운 겨울 듣는 남촌은 어떤 의미일 까요? 벌써 따듯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일 것입니다. 또한 기다림의 진수 ‘짝사랑’을 애틋하게 노래하는 곡이 혼자사랑이 이어집니다. ‘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혼자서 지는 일 같습니다.’라고 노래하는 도종환의 시는 아리한 맛이 가슴에 자국을 내는 곡입니다. ‘동대문 열어라’는 앞의 두곡과는 전혀 다른 곡입니다. 와장창 깨지고 팡파레가 울립니다. 세상의 어두움과 껍데기를 몰아내는 강력한 화성이 빛처럼 퍼지면서 2부 마지막 곡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예상케 함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부

작곡가 강은수의 3곡을 준비했습니다. 모두 음악이있는마을을 통해서 초연된 곡입니다. ‘낮달’은 희미해서 싫다고 노래합니다. 밤에 뜨는 달이 선명해서 좋다는 것이죠. 음정이 높아서 부르기 쉽지 않습니다만 이합창단의 18번처럼 아주 잘 부른답니다. ‘기차 타는 밤’은 모녀가 밤기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어린 시절 기차에서 일어나는 일상들을 그렸고 특별히 김수환 추기경의 조크 ‘삶은 계란’을 에피소드로 넣어 보았습니다. 동요메들리는 성탄절에 대가족이 모여 같이 부르면 좋을 듯합니다. 할아버지, 엄마, 아빠, 아기가 등장합니다. 합창단이 코믹한 너스레를 떠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알토 독창인 ‘하바넬라’는 투우사가 사랑하는 집시의 노래입니다. 잘 알려진 아리아이고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노래하는 것이 일품인 곡입니다. 이어지는 ‘ 남몰래 흘리는 눈물’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부르는 애절한 테너 아리아로 부드러운 테너에게 적격인 곡입니다.

 마지막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환희의 송가)입니다. 오르가니스트 박옥주 선생님이 교향곡 9번 전체를 오르간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바 있습니다. 베토벤이 종교가 또는 인간의 본성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라는 비관적 의심을 하고 있다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 의심이 인간에 대한 끝없는 기대감과 사랑, 평화에 대한 갈망으로 보였습니다. 즉 옛 노래를 버리고 새 노래-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고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는 것 같은 이 합창곡을 번역해서 부릅니다.

  기뻐하라 온세상아 새하늘이 열린다. 참된낙원 장막에서 참된기쁨 얻는다.
모든고통 모든슬픔 너와나를 나누나 새세상의 날개아래 다시하나 되리라
만민이여 포옹하라 입맞추라 형제여 오직 사랑가득한 창조주가 계시나니
세상이여 일어나라 눈을들어 하늘보라 빛난별들 넘어에 하나님이 계시나니
기쁜 새하늘이 열리니 너와내가 하나되어 환호하며 춤추리라 기뻐하라 온세상아

  해설, 번역 : 홍준철

출처 :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홈페이지  http://cathedral.or.kr/fre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