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말씀과 신앙나눔 2016년 연중 10주일 설교문 – 이쁜이사제(원주교회)

2016년 연중 10주일 설교문 – 이쁜이사제(원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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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중 10주일 설교

울음 예찬론


이에스더 사제
#1.
울음. 언제 처음 울어보셨나요? (… 기억하세요)
그리고 언제 마지막으로 울어보셨나요? (… 어젯밤..)
갓난 아기들은 울음으로 존재를 알립니다. 울음은 우리의 존재와 관련이 있습니다. 운다는 행위는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언어입니다. 제일 처음 배웁니다. 태어나 울지 않는 아기는 숨을 쉬지 않는다 하여 의사들은 아기 엉덩이를 때려 울게 합니다. 태아는 울음과 동시에 신생아가 됩니다. 산소는 폐 속 깊이 들어와 폐를 채우고 나가며 생명을 이어가게 합니다. 이처럼 울음은 생존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플 때, 배고플 때, 그리고 엄마가 그리울 때 아기는 웁니다.
자라는 과정은 이와는 반대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울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세상은 사내 아이들에게는 더욱 냉정합니다. 울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은 울음을 성숙하지 못한 방법으로 여기게 합니다. 하지만 울음은 아주 기초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우리가 아기였을 때부터. 울음을 대처할 다른 방법이 있는 아이들이 울지 않게 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울음을 점점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종종 상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을 상담할 때 마지막으로 기대는 것은 ‘울음’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본성을 찾아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순수한 기억으로 맑음을 회복시켜주자는 노력입니다.

#2.
하느님을 만날 때, 처음 교회에 홀로 기도할 때 가장 쉽게는 울게 됩니다. 자기 안에 뜨거운 감정으로 울음이 쏟아집니다. 그 울음을 어른이 다 된 나이에도 쏟아냅니다. 그런 울음을 울면 부끄러워하는 줄 아니까 우리들은 말을 걸지 않고 모른 체를 해줍니다. 우리교회가 울 수 있는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울음은 나를 정화시켜주는 작용입니다. 나를 창조의 순간으로 돌려놓습니다. ‘어린아이 같아져야 한다’는 그 분의 말씀에 우리는 정직하게 다가가기 위해 웁니다. 그 울음은 내 순수함에 대한 향유며 그리움이며 생존의 몸짓입니다. 그 울음은 그 분과 만나게 됩니다. 출애굽이 수많은 물줄기를 가르는 일부터 시작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물로 나의 기억을 되찾게 하고자 함입니다. 나를 위해 울고 남을 위해 울고 같이 울고 쉽게 우는 이들은 가슴 따뜻한 정서로 나를 데려다 놓습니다.

#3.
그런 표현이 울음입니다. 울음은 우리를 특별한 기억으로 옮겨가게 도와줍니다. ‘울다’. 울은 우리의 준말로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존재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울타리이며 특별한 공동체로 엮습니다. 울음을 공유한다는 것은 한 공동체를 말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울음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아들을 잃은 과부의 울음은 온 마을을 가득 채웁니다.
오늘 장례행렬에서 과부는 그분을 부릅니다. 곡소리는 멀리 멀리 퍼집니다. 구성진 곡(哭)일수록 울음의 소리는 큽니다. 과부의 슬픔이 너무 크니 그 울음소리를 듣고 많은 이들이 함께 울어줍니다. 아들을 잃어버린 아들은 자기 존재에 대한 원망과 그 애달픔이 하늘에 닿을만큼 웁니다. 울음은 우리를 존재로 이끕니다. 그날 주님은 그 길에 서 있습니다. 그 울음을 듣고 마음 안에 절절한 슬픔은 드십니다.

#4.
그 울음으로 13절에 나와 있는 ‘측은한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이 말의 어원은 ‘스플랑크니조마이(σπλαγχνίζομαι)’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 밀려옵니다. 전이가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헬라어에서 울음을 표현하는 단어는 세 가지가 있는데 오늘 본문의 울음은 클라이오(κλαίω)로 표현됩니다. 이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펑펑 우는 일입니다. 신약에서 이 표현을 데려다가 쓴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인 곳은 두 곳입니다. 한 장면은 막달라마리아가 무덤 앞에서 울 때입니다. 요한복음 20장 무덤 앞에서 우는 막달라마리아의 울음입니다. 또하나의 울음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정하고 새벽닭이 울 때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쓰신 울지 마라는 언어로는 부정어 μὴ(메)가 붙어있습니다. ‘울지 마라’는 그 분앞에서 과부의 울음을 추측하게 됩니다.

#5.
그 슬픔이 하늘에 닿아 예수는 가던 길을 멈추고 장례 행렬 앞에 섭니다. 장례를 멈추게 하고 그 과부를 보십니다. 앞으로 다가서서 상여에 손을 대십니다. 이는 충격적인 일입니다. 우리도 그렇듯이 상여는 부정 탄다고 아무도 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두 멈추게 합니다. ‘젊은이여, 일어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사람을 치유하는 기적과 권위로 많은 이들이 멈춥니다. 그러니 그가 일어나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줍니다.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가 살아났는데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은 사연을 이야기하는 일입니다. 진정으로 치유받았다는 증거입니다. 모두들 되살아 난 그 젊은이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복음의 마지막절에는 그 아들을 과부에게 돌려주십니다. 과부의 울음 때문에 살 수 있었음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나를 따르라’고 제자로 삼으신 것이 아니라 ‘잊지 마라. 엄마의 죽음이 널 살렸다’하십니다. 한 여성의 삶을 일으켜 세워주고 젊은이의 역사를 이어가게 해준 대목입니다.

#6.
그 과부가 아들을 키우기에 얼마나 어려운 환경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남편의 재산으로 취급되던 시절이니 아들을 홀로 키우려면 먹을 것 입을 것이 부족했을 것이고 부정탄다고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독서의 열왕기상 17장의 엘리야가 만난 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을 것이 없고 가난하기만 한 그 현실 속에 도움을 받을 것이 전무합니다. 자식이 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지위를 회복시켜줍니다. 여인의 울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죽은 아들도 살릴 수 있는 힘이 그 여성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엄마에게 ‘울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위로는 구체적인 것을 동반합니다. 일으켜세우고 아들의 말을 사람들이 듣게 하고 엄마에게 돌려줍니다. 예수님의 ‘울지 마라’는 그저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울지 마라. 니 탓이 아니다. 울지 마라. 니 울음에 내 마음이 찢어진다. 울지마라. 내가 살려줄 것이다.”는 뜻입니다. 죽음에 대한 해석이며 구체적인 위로를 동반한 것이다. 너의 울음을 듣고 나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너의 울음을 들으니 너의 억울함을 알겠다. 이 즈음 되면 울만 하시겠지요. 제가 우는 이들을 응원하는 설교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좀 울어야 내가 치유됩니다.

#7.
지난 한 주간 죽음 이야기가 우리를 또 찾아왔습니다. 설명이 안될 정도로 가슴이 아픕니다. 설교자로서 죽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 깊이 고민했습니다. 젊은 이들의 목숨에 집중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울지 않는구나 생각합니다.
세월호의 아이와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젊은이는 올해 20살입니다. 여린 것을 우리는 잃어버리고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린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말을 귀기울여야 합니다. 그들의 부모가 되고 그들의 누이와 형 동생이 되어서 함께 울어야 우리 시대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울음은 우리 시대를 제자리로도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울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살아남은 부활한 또 다른 20살 청년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울어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서로를 위해서 그리고 억울한 죽음들 앞에서 울 수 있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울음을 점점 잊도록 하는 상실의 시대입니다.
깨달은 자의 몫이며 길에 선 우리들은 아들을 잃은 과부처럼 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깨달음을 위해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시대를 살아가는 억울한 죽음들을 위해서 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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