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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화요일 생활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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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 화요일 : 루가 8:19-21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 왔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을 만나시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 오늘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 오늘의 묵상 : 하늘나라 가족

한 사람이 태어나고, 양육되고, 살아가는 데 가족과 가정이라는 관계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가족과는 다른 다양한 영적 동반과 공동체를 갈망합니다. 8월부터 시작된 재속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갈망 역시 영적 순례를 함께할 동반과 관계, 그리고 영적인 가족관계를 향한 갈망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족이 되는 이유는 혈연이나 지연이나 학연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성령-나누고, 해방하며, 화목케 하는 진리-의 세례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교회는 그처럼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각 사람은 그 몸을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고 사귀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다른 사람을 한 몸으로 사귀고 만나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화려함이나 안정이 아니라 하느님나라를 갈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서로 자기의 고집과 주장을 세우기보다 진정한 하느님의 뜻과 진실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 그 진리 앞에 자신을 복종시키며 살아갑니다.

만일 우리가 그렇지 못하다면 만일 우리 교회가 그렇게 못하다면 이곳은 그리스도의 몸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도 아닙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하늘나라 가족임을 잊지 않게 하여주시고, 이웃들이 저의 가족인 것을 깨우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