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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월요일 생활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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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월요일 요한 1:47-51 대한성공회 설립기념일(1890)

예수께서 나타나엘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나타나엘이 예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하고 물었다.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나타나엘은 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하시고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말씀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오늘의 묵상 :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사람 이름을 잘 외우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인사를 나눈 후 다음번에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면 감동하며 어려운 문제가 풀린 경험을 많이 합니다. 멀리 출가한 자녀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안부를 물어주면 연로하신 부모님들도 좋아하십니다. ‘어떻게 제 아이의 이름을 아세요?’ 오늘 나타나엘은 처음에는 예수님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출신성분으로 인한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친구인 필립보가 와서 보라고 권유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알고 계십니다. 나의 경험과 나의 지식, 나의 인생살이보다 더 큰 그릇으로 우리를 담고 계십니다. 그리스도 신앙인은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닌 섭리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글을 읽는 것도, 기도를 하는 것도, 교회가 세워지고 기관이 세워진 것도, 거기서 활동하는 모든 일들도 모두 그분의 섭리라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아주 자주 이 모든 일이 우리 자신의 힘이라고 착각을 하지만요.

사람의 생각으로 더 나은 방향과 더 올바른 모습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을 상당히 많이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움을 향한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시도와 열정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내고 얻는다는 사실을 새삼 기억합니다. 성공회가 한국 땅에서 120년이 훌쩍 넘어 존재하는 것도 늘 버리고 시작하는 용기와 열정으로 가능했음을 기억합니다.

  

오늘의 기도

고정관념으로 인해 낡은 것에 집착하고 있다면 그것을 버리고 새로움의 열정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