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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화요일 생활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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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화요일 : 루가 9:51-56  제롬(사제, 성서번역가, 420년)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 오늘의 말씀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 오늘의 묵상 : 맞아들이다

‘예수를 맞아들인다’는 말씀에 머물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루가 10:38-42)가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을 맞아들이는 두 가지 대표적인 방식을 보여줍니다. 마르타는 직접 움직이며 예수님의 음식을 준비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모두 중요하고 필요한 일입니다. 마르타가 마리아를 비난하며 불평하면서 평화가 깨지고 일이 엉망이 됩니다.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은 사마리아사람들이나, 자기 일에 사로잡혀서 마리아를 비난하는 마르타나 모두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못되어 보입니다. 자기와 똑같은 기준(잣대)이 아니면 “틀린 것으로”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인데”도 말입니다.

다시 ‘예수를 맞아들인다.’는 말씀에 주목합니다. “맞이한다.”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을 반가이 맞이하는 것처럼’ 주님을 맞이한다는 이미지가 믿음에 대한 상상을 부드럽고 아름답고 편하게 해줍니다. 그분을 마음으로 깊이 맞아들이고 싶습니다. 고운님을 맞이하듯이 그렇게 예수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새기며 간직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기도는 그분을 맞이하는 시간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은 그분을 맞이하는 시간입니다. 

 

■ 오늘의 기도

부드럽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맞아들이도록 마음을 열어주십시오.